[올댓차이나] 7월 中 철광석 수입 1억281만t·9.98%↑…"출하 증가"

기사등록 2024/08/07 14:50:3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7월 중국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9.98% 늘어난 1억281만t에 달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이날 발표한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광산회사들이 분기 목표 달성을 위해 6월 출하를 늘린 결과 7월 철광석 수입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철광석 수입은 전월보다는 6.25% 많았다. 6월 수입량은 9761만t, 지난해 7월 경우 9348만t이다.

7월 철광석 수입은 시장 예상 1억300만~1억1000만t을 약간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일부 광산회사의 출하 의욕이 감퇴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 전문 LSEG 자료로는 인도에서 철광석 출하가 7월에 20% 가까이 줄어든 277만t에 그쳤다.

철광석 가격은 7월에 7%나 떨어졌다. 무더위와 집중호우가 건설 활동을 방해하면서 수요가 부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비축량이 급증하고 과잉 공급으로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데도 철광석 수입량이 1억t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1~7월 누계 중국 철광석 수입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지해 6.7% 증가한 7억1400만t에 달했다.

세계 최대 철강 소비국이자 생산국인 중국에서는 침체한 부동산 부문에서 줄어든 수요를 수출로 메우려 하지만 기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7월 중국의 철강제품 수출은 통상마찰이 확대하는 속에서 10%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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