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지만 전국에 폭염특보…열대야도 계속
전국에 최대 60㎜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낮 최고 서울 33도, 대전 35도, 대구 36도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가을을 알리는 절기 입추(立秋)이자 수요일인 7일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오전과 저녁 사이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늦은 밤까지 소나기가 이어지겠다"고 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 경남 내륙, 대구·경북 5∼60㎜ ▲서울·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 내륙, 충북, 광주·전남(서해안 제외), 전북,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제주도 5∼40㎜, ▲서해5도, 강원 동해안, 충남 북부 서해안 5∼2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안팎(경북권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6도를 오르내리겠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6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다.
아침까지 강원내륙·산지와 전라권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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