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펜싱 랭킹 라운드부터 11일 결승전까지 경쟁
'세계랭커' 남자부 전웅태·여자부 성승민, 금메달 조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근대5종이 세계선수권에 이어 올림픽 제패에 나선다.
근대5종은 오는 8일(한국시각) 펜싱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11일 결승전까지 여정에 돌입한다.
1912 스톡홀름 올림픽 당시 첫선을 보인 근대5종은 승마, 펜싱, 수영, 레이저런(육상+사격)까지 5가지를 결합한 종목이다.
장애물 통과의 승마, 에페 방식의 펜싱, 200m 자유형의 수영 자유형, 육상(3.2㎞)과 사격(20개 표적)을 동시에 소화하는 레이저런으로 펼쳐진다.
오는 8일에는 남자 펜싱 랭킹 라운드(오후 6시), 여자 펜싱 랭킹 라운드(오후 9시30분)가 진행된다.
참가 선수 전원이 풀리그 방식으로 벌이는 펜싱 랭킹 라운드는 최종 순위에 결정적인 점수가 작용한다.
9일에는 남자 준결승 A조(오후 8시), 10일에는 남자 준결승 B조(오전 0시), 여자 준결승 A조(오후 4시30분), 여자 준결승 B조(오후 8시30분)가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일 남자 결승전(오전 0시30분), 여자 결승전(오후 6시) 순서로 펼쳐진다.
한국 근대5종은 1964 도쿄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뒤 반세기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획득한 동메달로 사상 처음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근대5종 선수단은 남자부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 성승민(한국체대)과 김선우(경기도청)로 꾸려졌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 남자 세계랭킹 2위 전웅태, 여자 세계랭킹 1위 성승민이 기대주로 꼽힌다.
전웅태는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역사를 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최근 국제 무대 성적이 매우 우수하다.
'2022 UIPM 월드컵 3차 대회'와 '2023 UIPM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최초로 우승자이기도 하다.
지난 6월 '2024 UIPM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남자 세계랭킹 7위 서창완 또한 포디움에 도전하며 세 번째 올림픽을 앞둔 김선우는 노련함으로 무장한다.
한국 근대5종이 도쿄 올림픽에 이어 또 다른 메달리스트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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