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경기 열린 지 하루 만에
오픈워터 스위밍도 수질 우려로 차질
미국 AP통신은 6일(한국시각) "선수들이 센강의 마라톤 수영 코스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훈련을 하려고 했지만 파리 수로의 수질 우려로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앤 데스캉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세계수영연맹이 훈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센강 수질을 검사했는데 대장균 수치는 기준을 충족했지만 장구균이 최대 허용치를 넘었기 때문이다.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상 대장균의 최대 허용치는 100mL당 1000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 Colony-forming unit), 장구균은 400CFU다. 이 수치를 넘는 물에서 수영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이 같은 결정은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 경기가 열린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기 전, 대회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내어 "센강 수질 분석 결과,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수영 가능하다고 평가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기 다음 날, 센강의 수질 문제로 예정됐던 오픈워터 스위밍의 훈련이 취소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센강에서 훈련이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8일(현지시각) 센강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트라이애슬론의 첫 훈련이 수질 문제로 취소됐다. 훈련 전날 실시한 수질 검사 결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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