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6일 전날 급락에 대한 반동으로 상승 개장했지만 미국 경기불안에 대한 우려로 리스크 회피를 위한 매도가 유입하면서 4거래일째 속락 마감했다.
지수가 3개월반 만에 저가권으로 떨어짐에 따라 자율 반발 매수세가 선행했다. 중국 당국의 정책 기대도 매수를 유인했다.
하지만 미국 경기 불투명감으로 배경으로 뉴욕 증시가 사흘째 대폭 하락한 여파가 리스크 회피 움직임을 부추겼다. 중동정세가 긴박해진 것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1.02 포인트, 0.31% 내려간 1만6647.34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4.03 포인트, 0.41% 밀려난 5852.61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3.10 포인트, 0.09% 오른 3342.52로 마쳤다.
자동차주와 소비 관련주, 자원주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인수보험이 4.54%, 맥주주 4.22%,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4.03% 급락했다.
금광주 쯔진광업도 2.63%,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1.20%, 중국해양석유 1.26%, 중국석유화공 1.03%, 중국석유천연가스 0.62%, 전력주 중뎬 HD 1.25%, 홍콩중화가스 1.08%, 가전주 하이얼즈자 2.47%,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35%, 생수주 눙푸 산취안 1.97%, 유리주 신이보리 1.54%, 귀금속주 저우다푸 1.35%, 화룬맥주 0.81%, 전기차주 비야디 2.04%, 지리차 0.93%,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1.56%,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0.38% 하락했다.
게임주 왕이는 2.47%, 검색주 바이두 1.30%, 통신주 중국이동 1.26%, 중국롄퉁 1.2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덴핑 1.12%,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0.62%, 반도체주 중신국제 0.38%, 유방보험 2.38%, 중국핑안보험 1.35%, 초상은행 1.59%, 공상은행 0.71%, 중신 HD 0.86% 떨어졌다.
반면 인터넷주와 의약품주, 항공운송주, 부동산주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썬제약이 9.38%, 야오밍 캉더 6.18%, 야오밍 생물 3.06%, 스포츠 용품주 리닝 3.93% 급등했다.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은 2.86%, 온라인 의약품주 징둥건강 2.59%, 알리건강 2.4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90%,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1.87%,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42%, 징둥닷컴 0.77%, 컴퓨터주 롄샹집단 1.15% 상승했다.
부동산주 카오룽창 역시 1.51%, 청쿵기건 2.21%, 항룽지산 1.26%, 화룬완샹 1.18%, 링잔 0.73%, 헨더슨랜드 0.23%, 선훙카이 지산 0.21%, 화룬치지 0.22%,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1.41%, 화룬전력 0.97%, 석탄주 중국선화 0.49%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964억5500만 홍콩달러(약 17조571억원), H주는 358억16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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