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공격 임박 속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공습으로 사망"

기사등록 2024/08/06 16:17:07 최종수정 2024/08/06 19:58:53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 소속 지휘관

헤즈볼라도 공습 이후 사망 사실 확인

이스라엘, 헤즈볼라 드론 공격 막아내

[베이루트=AP/뉴시스] 레바논의 친 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지휘관인 알리 자말 알딘 자와드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5일(현지시각)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주변에 모여 있는 모습. 2024.08.0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지휘관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5일(현지시각)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 소속 지휘관인 알리 자말 알딘 자와드가 레바논 남부 마을 아바에서 이스라엘군(IDF) 드론 공습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공습 이후 자와드 사령관 사망 사실을 확인했지만, 그의 계급에 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자와드 사망으로 IDF와 교전 중 숨진 헤즈볼라 대원 사망자는 최소 393명으로 늘었다.

IDF는 자와드 사망으로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 능력이 "중대한 타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IDF는 또 전투기들을 동원해 레바논 남부 카프르 킬라에 있는 헤즈볼라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같은 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공격용 드론을 발사했지만, 이스라엘 방공망에 의해 격추돼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IDF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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