멥스젠, '자동화 미세생리시스템 개발' 산자부 과제선정

기사등록 2024/08/06 09:32:56

56억 연구비 산정

[서울=뉴시스] 장기 조직 모델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 (사진=멥스젠 제공) 2024.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인간 장기 모델 칩 플랫폼 기술 개발 기업 멥스젠이 산업통상자원부 과제에 선정됐다.

멥스젠은 산자부가 주관하는 ‘의약품 독성평가를 위한 미세생리시스템 제품화용 핵심소재 및 부품과 검증 기기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총 56억원의 연구비가 산정되며 2단계(총 4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멥스젠은 인간의 주요 장기 내 세포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한 미세생리시스템(MPS, 생체조직칩, 오가노이드 칩 등 체외 장기 모델)을 개발 중으로, 이번 과제에서는 ‘고품질 미세생리시스템 대량배양을 위한 핵심부품 및 자동화기기 개발’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본 과제의 목표는 신약후보 물질의 고효율, 고성능, 대량 독성 평가를 위해 재현성이 높고, 반복성이 우수한 3차원 미세생리시스템 모델의 대량 배양을 위한 자동화장비 시스템 개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안송이 교수팀과 중앙대학교의 윤정기 교수팀이 공동연구 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팀은 멥스젠의 자동화장비 프로멥스(ProMEPS)를 활용해 독성 및 안전성 평가에 활용 가능한 고품질 미세생리시스템 개발 및 품질 검증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자동화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프로멥스는 장기 조직 모델 배양을 위한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 전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고 완성된 조직의 품질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프로멥스를 활용하면 세포 배양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높은 품질의 재현성 높은 장기 모델을 휴먼 에러 없이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된 모델은 신약 후보 물질 독성평가 뿐만 아니라 환경 및 보건 분야 독성평가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태 대표는 “2024년 전세계 생체조직칩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 규모에서 2029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로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과제수행을 통해 미세생리시스템 시장의 선진화 및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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