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김준수·지니 정성화·자스민 이성경…뮤지컬 '알라딘' 캐스팅 공개

기사등록 2024/08/06 08:50:23

11월22일 샤롯데씨어터 개막…9월 티켓오픈

[서울=뉴시스] 뮤지컬 알라딘의 주연배우. (사진=에스앤코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한국 초연 소식이 알려진 순간부터 최초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 뮤지컬 '알라딘'의 주역들이 오디션을 통해 결정됐다.

6일 공연기획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알라딘 역에 김준수·서경수·박강현, 지니에 정성화·정원영·강홍석, 자스민은 이성경·민경아·최지혜 등이 캐스팅됐다.

이 작품은 실력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중요함은 물론 1분 이내의 퀵 체인징이 30여 회에 달한다. 특수효과, 일루전 등 무대 예술 요소를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출 겸 안무가 케이시 니콜로는 "월드 클래스의 한국 캐스트들을 공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가 찾아낸 뛰어난 재능의 배우들이 '알라딘' 프로덕션에 즐거움과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알라딘이 이토록 다양한 장르로 변주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그 작품이 오랜 시간 사랑 받는 특별한 힘이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 초연의 일원으로 함께해 설렌다"고 말했다.

정성화는 "내 시작이자 뿌리가 코미디였고, 제일 사랑하는 장르도 코미디"라며 "뮤지컬 데뷔 20주년을 가장 좋아하는 연기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배우로서 굉장히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캐릭터인 만큼 20년 노하우를 총망라해 집대성하는 완성도 높은 지니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성경은 "뮤지컬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꿈꿔왔기에 늘 제 스스로에게 '시작할 준비가 됐는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컨디션인지 자문하면서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다"며 "언젠가 꼭 뮤지컬 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싶다고 생각만 했던 제게 별처럼 날아와 준 마법 같은 기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해 약 20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한국 초연은 오는 11월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첫 티켓은 9월 초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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