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약 우수성과 공유
서초코인, '공동체 강화' 분야 최우수상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착한 서초코인'으로 공동체 강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우수 공약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다시 쓰는 지방자치, 리질리언스(Resilience : 회복력)'라는 주제로 지난달 31일 경남 김해 인제대학교에서 열렸다.
서초구는 이번에 '착한 서초코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지난 5월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를 획득한 바 있다.
착한 서초코인은 탄소중립 실천, 자원봉사 등을 하면 제공되는 일종의 '착한 포인트'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주민들은 종이컵 수거부터, 텀블러 사용, 재난·안전 예방 신고 등 선한 행동을 하면 서초코인을 적립받고, 다양한 구립 시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러한 서초코인의 사회적 가치 실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환경,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 공동체가 함께 선한 영향력을 나눈다는 점에서 사업의 참신성과 다른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우리 서초공동체가 함께 해결해나가는 것이 서초코인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초코인을 통해 가까운 이웃, 동료들과 함께 선한 가치를 실천해 따뜻한 서초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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