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여명은 자체적으로 빠져 나와
2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12분께 수영구 남천동 일대 대규모 정전이 발생, 시민이 승강기에 갇혔다는 신고가 119에 총 17건 접수됐다.
부산소방은 수영구 남천동의 한 빌딩 승강기에서 2명, 남천동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1명을 각각 구조했다. 또 아파트 승강기에 갇혀 있던 시민 10여명은 자체적으로 빠져나왔다.
이번 정전은 지난 1일 오후 8시12분께 공중선로상 전력기기 소손(불에 타서 부서짐)으로 수영구 남천동 일대 아파트, 상가 등 930호에 정전이 발생했다. 호는 전기공급 계약상의 단위다. 수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1곳이 1호가 될 수 있다.
정전이 발생하자 한국전력은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서 약 2시간만인 오후 10시14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부산 전 지역에는 지난달 29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정전으로 인해 일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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