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상정…여 필버 돌입

기사등록 2024/08/01 15:20:30 최종수정 2024/08/01 18:54:52

민생회복지원금법 상정되자 여 반대 토론 돌입

'첫 주자' 여 박수민·야 이상식…24시간 후 표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개의 선언을 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8.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민생회복지원금법(2024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이 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야당이 주도하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상정했다.

민생회복지원금법은 이재명 전 대표가 대표발의한 민주당 '당론 1호' 법안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소득 수준에 따라 25만~35만원 사이에서 지급하는 게 골자다. 지급액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고, 소요 예산은 약 13조원으로 추산된다.

개정안이 상정되자 법안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은 표결을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을 시작으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김상욱 국민의힘·김문수 민주당 의원 순으로 여야가 번갈아가며 찬반 발언에 나선다.

야당은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자마자 의원 170명이 서명한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토론은 24시간 뒤인 내일 오후 3시께 강제 종료되며 국회는 즉시 표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야당은 민생회복지원금법 처리 후 곧바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상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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