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김지호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일 매거진 '우먼센스'는 김지호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김지호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미소와 자태를 선보였다.
김지호는 지난 세월 자신의 내면의 변화된 가치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어릴 때는 뭔가 해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조급함과 불안감이 많았어요. 살아온 시간과 경험에 비해 어쭙잖게 자아가 너무 강해 많이 부딪치기도 했어요. 세상에 대해 저만의 선입견이 강했고, 자존심도 너무 셌어요. 나이가 들면서 이런저런 선입견은 그냥 제 안에서만 존재할 뿐 아무런 쓸모가 없더라고요"라고 말했다.
"항상 옳은 것도 없고, 그렇다고 항상 틀린 것도 없어요. '절대'라는 건 결코 없죠. 그런 걸 깨달으며 저 자신도 많이 말랑말랑해졌어요. 젊었을 때 김지호는 색깔이 너무 선명했다면 지금의 저는 훨씬 옅어졌죠"
앞으로의 작품 계획에 대해 "너무 간절하면 조급해지기만 할 것 같아요.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정말 신바람 나게 연기해보자고 생각해요. 일단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며 열심히 잘 살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김지호는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해 "저희 부부는 무언가를 계획하고 여행을 떠난 적이 거의 없어요. 늘 즉흥적이죠"라고 밝혔다. "보통은 여행이 가고 싶어지면 3일 만에 준비하고 떠나요. 숙소도 전날 예약할 때가 많아요. 여행하며 숙소를 정해 옮기기도 하고요. 이틀 전에 로마행 티켓이 정말 저렴해졌더라고요. 그래서 로마로 갈까 생각 중이에요. 물론 정해진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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