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TP, 유럽내 조선해양 한인전문가들과 손잡았다

기사등록 2024/08/01 09:57:52

한-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와 업무협약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공동연구

특구사업 참여 부산기업, 유럽연구자들과 연구 기대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시청 전경.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는 영국 코번트리 워릭대학교에서 한-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EKMOA)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국제공동연구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는 유럽 내 조선해양 분야 한국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합체로 현재 영국(잉글랜드·웨일즈) 비영리 법인으로 등록돼 있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기관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규제 대응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특구 사업 참여 부산기업이 유럽 연구자들과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에 적용할 조선해양기술 국제공동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선박 온실가스 통합관리 솔루션, 암모니아 벙커링 탱크로리 안전관리시스템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프로젝트 추진과 관리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지적재산권 관리, 사업성과 공동홍보 등을 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한국과학기술회의 2024'에 참여한 유럽 현지 조선해양 전문가들과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에 적용할 조선해양기술 국제공동연구개발의 성공 추진과 협력을 위한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를 개최했다.

원탁회의에는 시, 중기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부산테크노파크(TP),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해양대, 글로벌 혁신특구 참여기업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과 스트라스글라이드대학(Strathclyde University) 등 유럽-한국과학기술회의에 참여한 유럽 현지 조선해양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여해 논의를 펼쳤다.
 
국내 조선해양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관련 국내시장 규제를 해소하고, 유럽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실증, 상용화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국제공동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엠(M)사는 이번 유럽-한국과학기술회의 참여를 통해 “영국 스트라스글라이드대학 조선해양공학 연구팀 등과 논의해 국제공동연구개발의 구체적 방향성을 찾았다”며 유럽 현지 연구자들과의 만남을 통한 연구개발 추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으로 그간 규제로 정체돼 있던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유럽과의 협력이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 육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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