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무전공 선발 정보 한눈에" 검색 프로그램 나왔다

기사등록 2024/08/01 09:39:30 최종수정 2024/08/01 12:14:52

경북교육청 '경북 무전공 내비게이터' 개발

[안동=뉴시스] 경북교육청이 개발한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검색 프로그램.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4.08.0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무전공 선발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전문가용 무전공 모집 단위 검색 프로그램인 '경북 무전공 내비게이터'를 개발해 경북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무전공 선발(전공 자율선택제)은 대학 신입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후 진로를 탐색하고 2학년에 올라갈 때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로 '학문 간 벽 허물기'를 목표로 한다.

올해 신입생의 25%가 무전공 선발로 예정돼 있으며, 대학혁신 지원 사업과 맞물려 그 비율이 확대되고 있다.

무전공 선발은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의대 증원 이슈와 달리 4년제 대학 대부분이 참여하고 다른 전공 정원이 줄어들어 많은 수험생에게 입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무전공 선발 전형이 늘어나면서 수험생과 교사들은 입시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진학지원센터는 수도권 주요 대학과 지방거점국립대학, 그 밖에 무전공을 선발하는 전국 모든 대학의 자료를 포함하는 무전공 모집 단위 검색 프로그램 '경북 무전공 내비게이터'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경북 무전공 내비게이터는 선발 유형과 선발 시기, 전형 유형, 지역과 대학명 등으로 세부 구분이 가능하며, 무전공 관련 진학 상담을 하는 교사들의 편의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선택 가능 모집 학과(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전년도 70% 컷 등을 제공해 수험생들이 진로와 적성, 학업 상황 등을 고려해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 대입은 의예과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등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혼란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며 "'경북 무전공 내비게이터'가 수험생들의 진학에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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