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교촌치킨과 계약재배한 고추 본격 출하

기사등록 2024/08/01 08:55:02 최종수정 2024/08/01 10:24:52

농가소득 증대 기대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청양군과 교촌치킨이 계약재배한 청양고추 출하식이 지난 31일 열리고 있다. (사진= 청양군 제공) 2024.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청양군이 교촌키킨과 계약 재배한 고추를 본격 출하한다.

1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농협 집하장에서 전날 김돈곤 군수와 농협관계자, 재배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출하식을 열고 계약재배 고추 출하를 시작했다.

올해 계약 물량은 기본물량 50t, 추가물량 43t 등 93t이다. 안정적인 계약재배를 위해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납품가격을 ㎏당 3800원으로 결정됐다.

고추 계약재배는 청양군의 기획과 청양고추연구회-청양농협-BHN바이오 간 3자 계약으로 성사되었다. BHN바이오는 교촌 브랜드의 소스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교촌치킨의 자회사로 충북 진천군에 위치해 있다.

수확기부터 지정날짜에 수확과 수집, 선별, 운송, 납품이 이뤄진다. 지역농협에서 책임 선별 및 운송을 담당하며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이 정산된다. 농가에선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의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서 인건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교촌치킨 계약재배는 농민들에게도 큰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명품 청양고추가 전국의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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