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증시, 속락 개장후 정책기대로 급반등 마감…창업판 3.51%↑

기사등록 2024/07/31 16:59: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31일 경기불안에 속락 개장했다가 부양책 기대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급반등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9.45 포인트, 2.06% 올라간 2938.75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285.51 포인트, 3.37% 치솟은 8754.09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57.19 포인트, 3.51% 뛰어오른 1688.1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4.69% 급등한 채 마쳤다.

개장 직후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제조업이 전월보다 0.1 포인트 저하한 49.4, 서비스업은 0.3 포인트 밀린 50.2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고른 종목에 매수를 불렀다.

정부 펀드자금이 들어왔다는 소식에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양조주와 증권주, 석유 관련주, 의약품주, 보험주, 석탄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전기주와 기계주, 금광주, 부동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최대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2.99%, 우량예 2.90%, 헝루이 의약 5.52%, 거리전기 2.64%, 액정패널주 징둥팡 2.60% 뛰었다.

타이핑양 증권 역시 10.00%, 중신증권 4.65%, 인허증권 8.47%, 톈펑증권 10.00%, 궈하이 증권 6.76% 급등했다.

중국교통건설은 0.48%, 중국석유천연가스 2.16%, 중국석유화공 0.31%, 산매국제 4.03%, 깐수넝화 4.07%, 산시초매 2.48%, 쯔진광업 4.21%, 중국인수보험 4.07%, 중국핑안보험 2.98% 올랐다.

반면 은행주와 전력주, 운수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은행이 2.31%, 공상은행 2.34%, 건설은행 1.72%, 농업은행 2.34%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4188억7200만 위안(약 79조7000억원), 선전 증시는 4844억3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보다 50% 이상 증대했으며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상하이 증시는 7월 한달 동안 0.96% 하락했다. 3개월 연속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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