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국가보훈부 광주지방보훈청은 광복절 79주년을 맞는 다음 달 15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 마을에서 '고려인, 나는 大韓國人이다' 보훈문화제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제는 광산구청과 (사)고려인마을과 공동주관한다.
고려인마을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을 위해 러시아 연해주와 북간도로 떠난 선조들의 후손인 고려인들이 정착해있다.
보훈청은 문화제를 통해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지휘 아래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를 물총 축제 형식으로 재현한다.
또 고려인마을 어린이 합창단과 난타 공연,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하성일 광주지방보훈청장은 "이번 광복절 행사는 고려인과 한국인이 함께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느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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