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크로아티아 최대 무역항인 리예카항의 현대화 개발 프로젝트에 주목한 결과로, 향후 리예카항을 교두보로 기존 헝가리 법인, 독일 법인과의 비즈니스 시너지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서부 항구 도시 리예카에 소재한 라트란스(LA Trans d.o.o.)는 지난 1993년 설립된 유럽 향 화물 전문 운송 기업이다. 글로벌 선사 머스크의 내륙운송 계약사 중 하나이며 컨테이너, 중량 화물, 냉장 물류, 위험물 운송에 특화돼 있다.
지난 2021년 글로벌 선사 머스크는 크로아티아 기업 엔나(ENNA)와 합작으로 리예카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 공사에 6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2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의 1단계 완공 시기는 내년으로, 이에 따라 리예카항은 기존 연간 40만 TEU(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에서 65만 TEU의 추가 물량을 더 소화할 수 있게 된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리예카를 통해 동유럽 이차전지 물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한편, 남동부 유럽인 발칸반도 내륙 물류 루트를 개발해 장기적으로는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 네트워크까지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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