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지자체외 함께 '지방소멸문제' 추진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순천시는 이날 순천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은 지방 소멸 문제를 지·산·학 상생으로 풀어내는 '선도적 지역 성장 모델 제시'가 주요했다고 밝혔다.
순천시와 전라남도교육청은 향후 5년 동안 총 628억원을 투자해 생태·문화 분야의 지역특화 교육을 통해 정주하는 교육환경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교육청·대학·산업체 등 지역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믿고 맡기는 보육 환경 조성 ▲글로컬·디지털 대응 미래 창의 인재 양성 ▲생태와 문화로 정주하는 교육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또 'K-디즈니 순천'과 연계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영상, 웹툰, 애니메이션 분야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성화고와 대학을 연결하는 교육 및 문화콘텐츠 전문인력양성을 통해 지역에서 취업과 창업 및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지방 소멸 문제를 풀어갈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시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전라남도 교육감의 교육혁신을 위한 강한 의지와 전폭적인 재정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지방 소멸 문제를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추진해 그 의미가 더 깊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 전라남도 교육청과 함께 전국에서 으뜸가는 교육발전특구 선진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되어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찾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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