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2914억원 지원…맞춤형 피해자 지원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올해 415억원 규모의 복권기금을 가정폭력·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지원사업에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협약해 폭력 피해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무료로 법률지원한다. 최근 10년간 관련 분야에 2914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분야는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18곳 ▲가정폭력 상담소 123곳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65곳 ▲스토킹 피해자 지원 등 피해자의 안전한 일상 회복 등이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가정폭력과 스토킹 등으로 긴급한 구조·보호가 필요한 피해자들에게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정폭력 상담소와 피해자 보호시설을 통해 가정폭력, 스토킹, 교제 폭력 피해 상담, 임시 보호와 더불어 치료회복프로그램, 법률구조기관 등에 필요한 협조와 지원요청과 같이 자립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가정폭력을 포함해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에게 상담, 보호 등 맞춤형 피해자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여성가족부는 복권기금과 함께 폭력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상담·의료·주거지원·자립지원 등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권위 관계자는 "우리가 1000원짜리 복권을 한 장 구매하면 평균적으로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된다"며 "이렇게 조성된 복권기금은 스토킹 및 가정폭력 피해자의 일상 회복 지원을 포함해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와 소외계층 복지사업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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