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백하나·이소희, 올림픽 첫 승 신고…8강 진출 도전[파리 2024]

기사등록 2024/07/29 23:23:06

세계랭킹 16위 프랑스 팀에게 2-0 완승 거둬

오는 31일 3차전 결과로 8강 진출 여부 확정

[파리=AP/뉴시스] 배드민턴 국가대표 백하나-이소희 조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마고 랑베르-안 트랑(프랑스) 조와 경기하고 있다. 2024.07.29.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복식 금메달을 노리는 백하나(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공항)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29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D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프랑스의 마고 랑베르-안 트랑 조에 2-0(21-13 21-8) 완승을 거뒀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세계랭킹 2위의 강팀이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 남자 복식 3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등과 함께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로 뽑힌다.

하지만 지난 28일 세계랭킹 25위 덴마크 마이켄 프루에르가르드-사라 티게센 조를 만나 고전 끝에 패하는 이변을 겪었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이날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파리=AP/뉴시스] 배드민턴 국가대표 백하나-이소희 조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마고 랑베르-안 트랑(프랑스) 조와 경기하고 있다. 2024.07.29.

이날 백하나와 이소희는 세계랭킹 16위 프랑스 팀에게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게임 초반에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6-5로 앞선 상황에선 34초 동안이나 길게 이어진 랠리 끝에 점수를 가져오기도 했다.

경기 내용은 치열했음에도 백하나와 이소희는 꾸준히 점수 차를 벌려갔고, 결국 21-13 큰 격차로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도 순조롭게 펼쳐졌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8-4까지 점수를 벌렸다.

완전히 흐름을 가져온 백하나-이소희는 21-8이라는 큰 점수 차로 2게임까지 승리했다.

조별 예선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백하나와 이소희는 오는 31일 오전 4시 종꼴판 끼띠타라꾼-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와의 3차전을 잡고 8강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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