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노조위원장 "정상적 의정활동은 기만 행위"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성비위 논란을 빚는 강성기 천안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영준 천안시청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이날 천안시의회동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성추행·성희롱 의혹을 받는 강성기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강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상임위원회 여성 공무원을 1년 간 지속적으로 성추행·성희롱 한 혐의로 지난 15일 피해 여성과 공무원노조에게 고소당했다.
같은날 오전 천안시청 공무원노조는 강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해당 시의원은 사퇴 촉구 기자회견 후 어떠한 입장표명없이 24일 상임위원회 출석하고, 의사진행과 본회의에 참석했다”며 “아무런 일 없다는 듯 의정활동을 한 것은 피해자와 노조를 기만하는 행위라는 말했다.
천안시청 공무원노조는 강 의원의 공개 사과 등 입장표명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강성기 의원은 지난 17일 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