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홍콩과 4강 맞대결
신유빈-임종훈 조(3위)는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를 4-0(13-11 11-8 11-8 11-8)으로 완파했다.
전날 16강에서 독일의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를 4-0(12-10 11-9 12-10 11-6)으로 눌렀던 둘은 8강을 넘어 4강에 선착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이어진 또 다른 4강에서 첸슈유-린윤주 조(6위·대만)를 4-2(7-11 11-6 6-11 11-7 11-9 11-3)로 제압한 중국(1위)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혼합복식 4강은 한국시각으로 29일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선 4전 전패로 열세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신유빈-임종훈 조가 나서는 혼합 복식은 5개 탁구 세부 종목 중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을 비롯해 여자 단체전, 여자 단식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도 4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2위)를 잡는 이변을 연출한 북한은 8강에서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발베리조 조를 4-1(11-7 11-8 9-11 11-4 11-8)로 눌렀다.
북한의 4강 상대는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다.
한편 개인 단식에선 남자 장우진(13위)이 64강전에서 곤잘레스 다니엘(88위·푸에르토리코)을 4-0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하지만 남자 조대성(20위·삼성생명)은 카낙 자(120위·미국)에 2-4로 졌고, 여자 전지희(14위)는 위푸(80위·포르투갈)에 0-4로 완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