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발굴 유적에 얽힌 역사 전달
내달 9일까지 100명 수강생 모집
이번 강좌는 땅속에 감춰졌던 서울의 역사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의 발굴이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 발굴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종로 신영동 유적 등 고려시대 유적 ▲영국사와 도봉서원 ▲성동구 행당동 주개장 유적 ▲노원구 초안산 분묘군 ▲청진동·공평동 유적 ▲청계천 ▲안동별궁 ▲경복궁까지 총 10회차의 강의 동안 서울 땅 밑에서 발견된 유물과 유적을 소개하고, 시대상과 생활사를 보여줄 계획이다.
하반기 서울역사강좌는 다음달 30일부터 11월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0회에 걸쳐서 운영된다. 강의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A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B반으로 나눠 진행되며, 수강인원은 A, B반 각각 50명씩, 총 100명이다.
모집은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신청 인원이 100명 이상일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발한다. 문의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02-420-1258 / history@seoul.go.kr)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흔히 10년이 지나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강산의 외형이 바뀌었을지라도 땅이 품고 있는 역사는 변하지 않았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은 또 어떤 역사를 남기게 될지 상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