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카르텔 시날로아 지도자 잠바다와 '엘 차포'의 아들, 美 텍사스서 체포돼
기사등록 2024/07/26 17:27:34
최종수정 2024/07/26 18:08:51
잠바다,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마약 밀매자 중 1명
미 정부, 잠바다 체포에 도움될 정보 208억원 현상금 내걸어
[AP/뉴시스]멕시코의 악명높은 마약 카르텔 시날로아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엘 '엘 마요' 잠바다. 미 법무부는 25일(현지시각) 잠바다가 미 텍사스주에서 또다른 카르텔 지도자였던 '엘 차포'의 아들 호아킨 구스만 로페스와 함께 텍사스주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2024.07.26.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악명높은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의 오랜 지도자인 이스마엘 '엘 마요' 잠바다와 또 다른 악명 높은 카르텔 지도자 '엘 차포'의 아들 호아킨 구스만 로페스가 25일(현지시각) 텍사스주에서 체포됐다고 미 법무부가 밝혔다.
수십 년 동안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과 함께 강력한 시날로아 카르텔의 지도자였던 잠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약 밀매자 중 1명으로 눈에 띄지 않게 카르텔의 밀수 작전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익명을 요구한 멕시코 연방 관리는 AP 통신에 잠바다와 구스만 로페스가 개인 비행기로 미국에 도착, 당국에 자수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수십년 간 당국의 추적을 피해온 잠바다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정보에 최대 1500만 달러(약 208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잠바다와 구스만 로페스는 수만 파운드의 마약을 미국으로 밀반입하고 폭력을 행사했다. 이제 그들은 미국에서 정의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AP/뉴시스]멕시코의 악명높은 마약 카르텔 시날로아의 지도자였던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의 아들 호아킨 구스만 로페스. 미 법무부는 25일(현지시각) 구스만 로페스가 미 텍사스주에서 시날로아 카르텔 최고 지도자 이스마엘 '엘 마요' 잠바다와 함께 체포됐다고 밝혔다. 2024.07.26.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펜타닐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 위협이며, 법무부는 우리 지역사회를 중독시킨 모든 카르텔 지도자와 범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당국은 체포에 대해 즉각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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