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아트 시리즈’ 첫 번째 K 아트 전시
'사진조각 창시자' 권오상 "아라리오 전시 후 가장 큰 전시"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인스파이어는 K-아티스트들과의 협업, 미디어 아트와 현대 미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아트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에게 예술적 영감과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아트 플랫폼’의 역할에 기여하겠다”(모히건 인스파이어 최고마케팅책임자 마이클 젠슨 (Michael Jensen))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K-아트·K-아티스트'들을 글로벌 방문객들에게 알리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일명 '인스파이어 아트 시리즈’로 첫 번째 전시는 '사진조각 창시자' 권오상의 '뉴 스트럭처 : 프리즘 (NEW STRUCTURE : PRISM)'으로 시작한다.
25일 키네틱 샹들리에로 꾸며진 원형의 다목적 홀 로툰다에서 선보인 '권오상의 뉴스트럭처'는 마치 이전부터 있었던 작품처럼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다목적 홀 로툰다 공간은 인스파이어의 여러 공간을 연결하는 중심부이자 디지털 아트 명소로, 로툰다의 디지털 샹들리에와 관점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권오상 작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감상하는 묘미가 있다.
권오상은 2차원의 평면으로 구현된 사진을 3차원의 조각으로 입체화 하는 세계 독보적인 작가다. 사진으로 만들어진 조각은 차원을 넘나드는 독창성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스파이어에 선보인 ‘뉴 스트럭처’는 크게 확대한 이미지를 입체로 변화시켜 탄생했다. 마치 프리즘처럼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변화하는 독특한 공간적 특성으로 사로잡는다.
권오상 작가는 “뉴 스트럭처를 한국에서 처음 공개했던 아라리오 갤러리리에서의 개인전 이후 ‘뉴 스트럭처’만으로 이뤄진 가장 큰 전시를 인스파이어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전시는 ‘뉴 스트럭처’의 다각적인 매력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원형 공간인 로툰다에서 진행되는 만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의미를 전달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파이어에 전시되는 작품은 총 7점이다. 연작 초기작에 해당하는 ▲‘뉴 스트럭처 2 신발과 파인애플,’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의 후원으로 제작된 커미션워크인 ▲‘뉴 스트럭처 4 프리즘과 맥캘란,’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스케일의 ▲‘뉴 스트럭처 8 블랙버드와 크리스탈,’ 작가의 전공인 조각 재료의 물성을 재해석해 표현한 ▲‘뉴 스트럭처 15,’ 작가의 오키나와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뉴 스트럭처 6 키와 블루’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0월25일까지 열린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로툰다 외에도, 초대형 LED 사이니지로 뒤덮인 천장을 유영하는 거대한 ‘핑크 고래’로 화제가 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국내 최대 실감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 등을 통해 환상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로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2024 한국 관광 해외 홍보 영상’에도 등장해 전세계 K-콘텐츠 팬들에게 소개된 바 있다.
인스파이어 몰에서는 마인드, 모션, 우주, 시간, 빛, 꽃잎 등 각기 다른 테마에서 영감을 받은 6개의 아트 컬렉션 공간인 ‘인스파이어 원더 (INSPIRE Wonders)’를 만날 수 있다.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은 각 원더는 방문객들에게 창의적인 아트 조형물을 감상하며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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