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어우러진 태화강 하부 둔치 경관 관리와 힐링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태화강 그라스정원 마스터플랜’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태화강 그라스정원은 같은 해 산림청이 직접 수행하는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 공모사업으로 선정,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63억원을 투입해 연차별로 조성 중이다.
우선 9억원을 들여 풀꽃강정원을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7500㎡ 규모로 조성했다.
이어 20억원을 투입해 달빛윤슬정원과 별빛혜윰정원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2만㎡ 규모로 조성됐다.
남구는 이번에 내년 예산 20억원을 확보해 달빛윤슬정원과 별빛혜윰정원 조성을 완료하고, 그라스정원의 사면을 활용해 정원공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태화강 그라스정원에는 특유의 부드럽고 간결한 선과 질감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다양한 그라스류가 식재됐으며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푸른 그라스 사이로 보랏빛 버베너가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면서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번영교 하부에서 삼산아데라움 아파트까지 2km 구간에 조성된 태화강 황토 맨발길에서는 황토 본연의 촉감을 느끼며 아름다운 태화강 그라스정원을 감상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태화강 그라스정원 확장사업을 통해 남구를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되는 품격 있는 정원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오는 2028년 태화강역 인근에 유치 예정인 국제정원박람회장까지 잇는 관광벨트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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