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시장서 기아 판매 2위, 현대차 판매 4위
토요타·폭스바겐 등과 치열한 경쟁 중
파리 올림픽 선수단 지원에도 만전 기할 듯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장재훈 사장과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등 현대차 경영진이 스페인을 방문해 현지 판매 확대 방안 등을 점검했다.
25일 현대차 스페인법인 공식 SNS에 따르면 장재훈 사장과 무뇨스 글로벌 COO, 마이클 콜 유럽권역본부장 등 현대차 경영진은 24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대차 스페인 법인의 레오폴도 사트루스테기 페레즈 데 비야밀 법인장 등을 만나 현지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장 사장 일행은 이 방문에서 프라도 국립박물관과 현대차가 후원하는 축구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딜러사 대리점 등을 방문했다.
스페인은 유럽 내에서도 중요한 자동차 시장으로 꼽힌다. 현대차와 기아는 일본과 독일 완성차 브랜드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현지 시장에서 의미 있는 업체로 자리 잡았다.
스페인 소비자·사용자기구(OCU)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는 스페인 시장에서 총 5만8874대를 판매해 완성차 순위 4위에 올랐다. 기아는 6만6245대로 1위 토요타(7만9883대)를 바짝 뒤쫓고 있다. 유럽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6만3871대로 3위다. 결과적으로 토요타와 폭스바겐을 제외하며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가 2, 4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장재훈 사장과 무뇨스 COO는 스페인 방문 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각 27일 오전 2시 30분) 열리는 파리 하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미 파리로 이동해 현지에서 우리 양궁 대표님을 지원하고 있다. 정 회장은 양궁 결승전이 열리는 다음 달 3~4일까지 현장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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