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오늘은 하안4동 현안 해결의 날"

기사등록 2024/07/24 15:11:30 최종수정 2024/07/24 17:25:01

올해 다섯번째 '우리동네 시장실' 열고 민생 소통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이 24일 하안4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취약계층에 전달할 오이 소박이를 담그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2024.07.24.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4일 지역별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신속하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하안4동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시장실'을 진행했다.

우리동네 시장실은 시장이 한 개 동 지역에서 하루 종일 지역 현안을 살피는 행사다. 지역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를 듣고 현안이 있는 현장을 방문해 문제 해결의 열쇠를 찾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광명시의 대표적 현장 소통 정책이다.

시는 지난 5월 23일 철산4동을 시작으로, 하안2동, 하안1동, 철산3동에 이어 이날 다섯번째 우리동네 시장실을 가동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하안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평소 집무실에서 진행하는 일일보고를 시작으로 지역 현안 보고, 현안 현장 방문, 학부모 등 지역 주민 간담회, 주민자치회 특성화사업 참여, 주요 기관 단체 방문을 진행했다.

박 시장은 이날 첫 현장 일정으로 서울광명자동차운전면허학원을 방문해 수강생 흡연 문제에 대한 주민 불편을 듣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학원 출입구 인도에서 벌어지는 흡연행위로 인접한 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간접흡연의 피해를 겪는다는 시민 지적에 따른 조치다.

박 시장은 이어 동 행정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겨 하안중학교 학부모회와 간담회를 갖고 안전 사각지대 없는 CCTV 설치, 방학 전 프로그램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9월 중에 CCTV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하고, 방학 전 프로그램도 해당 부서와 교육지원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안4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오이 소박이를 담그고 취약계층 60명에게 담근 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오전 마지막 일정으로 연서초등학교 학부모회와 영어 교육 지원, 공유학교 프로그램 강화 등을 논의하고, 내년 예산 반영 등 적극적인 지원을 현장에서 약속했다.

오후에는 하안주공10단지 경로당에는 무궁화어린이공원 노후 운동기구 교체를 약속하고, 서편어린이공원 노후 벤치 도색 현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을 격려하는 한편 주민자치회 위원들에게 운영 내실화를 위한 시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우리동네 시장실 일정을 마무리 했다.

박 시장은 “어려워 보이는 문제도 현장에 나와서 소통하면 실타래가 풀리듯 해결된다”며 “앞으로도 현장 소통, 민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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