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주항공산업에서도 5대 강국으로 성장하자는 목표는 결국 이뤄질 것이다."

윤형빈 우주항공청장은 23일 "FA-50 수출과 KF-21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우리 연구개발과 제조 역량이 항공산업에서 증명됐다"며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주항공청은 이날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항공 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업계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항공 산업 관련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윤형빈 청장은 ""그간 항공업계의 소중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우주항공산업이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과 제언을 달라"고 당부했다.

우주항공청은 민간이 우주항공산업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산업계 의견을 폭넓게 담기 위해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의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등 4개 부문별로 기업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영빈 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함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두산에너빌리티, LIG넥스원, 베셀에어로스페이스, 퍼스텍, ANH스트럭처, 다윈프릭션, 한국로스트왁스, 한국공항공사 등 15개 주요 항공 기업 관계자가 모였다.

업계는 우리 항공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초기 대규모 투자와 긴 개발기간이 소요되는 항공산업에 맞는 정책 자금 지원, 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시험·인증 인프라의 구축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적인 국방 구매력을 활용해 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인력 육성과 해외 인재 유치를 통해 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질적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이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항공산업에 대한 정책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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