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난새뮤직센터서 28일까지 개최
50여 명 젊은 음악가·15회 음악회 펼쳐
금난새뮤직센터(GMC)는 부산 수영구 망미동 F1963 금난새뮤직센터에서 오는 28일까지 '2024 썸머 뮤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지난 20일 시작된 이번 축제는 9일 간 50여 명의 젊은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15회의 음악회가 열린다.
금난새 예술감독은 "일반적인 대규모 콘서트홀과는 달리 연주자의 작은 몸짓이나 숨소리도 들리는 가까운 거리에서 훌륭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단순히 머리로 듣는 음악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깊은 감동과 행복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음악축제에 대해 금난새 감독은 "지난 두 번의 성공적인 여름 페스티벌에 이어 올해 역시 프로그램 구성면에서도 풍성하게 기획했다"면서 "부산 지역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여름 실내악 축제로써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11월 제1회 문화재단1963 '미래 음악가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박세준이 참여한다. 박세준은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2023 미르쿠르 국제 콩쿠르 1위·2022 워싱턴 국제 콩쿠르 1위), 첼리스트 배지혜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3중주를 공연한다.
일본의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와타나베(제91회 일본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1위)와 성악가 바리톤 타카오키 오니시(제21회 도쿄 음악 콩쿠르 1위)도 한국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피아니스트 진영선의 듀오 공연도 예정돼 있다.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종신악장으로 임용된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의 리사이틀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반주로 진행된다.
한편 금난새 뮤직 센터(GMC)는 2021년 4월 개관 이후 160회 이상의 수준 높은 실내악 공연을 순수 자체 기획하여 진행해 왔다. 지난 3년 간 수많은 음악가들이 GMC 무대를 통해 부산지역 관객들에게 훌륭한 연주를 선보여 왔다. 연간 기획공연 시리즈인 'GMC Chamber Series'는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실내악 음악회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GMC는 ‘젊은 음악가들의 둥지’라는 설립 모토에 걸맞게 수많은 젊고 유능한 음악가들에게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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