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김재원 전 의원은 3선 의원으로, 3연속 최고위원에 도전해 모두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박근혜 정부 정무수석을 지낸 김 최고위원은 이번 최고위원 당선자 중 유일한 대구·경북(TK)출신이다.
김 최고위원은 2021년 6·11 전당대회부터 2023년 3·8 전당대회, 7·23 전당대회까지 3연속 최고위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3·8 전당대회에서는 16만67표(득표율 17.55%)로 수석 최고위원에 오르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 등 논란으로 최고위원 후보 자격 심사에서 탈락했지만 당사자은 물론 나경원 당 대표 후보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기사회생했다. 나 후보는 김 최고에 대해 "전투력을 가진 정치인이고 유일한 영남권 후보다. 기회를 줘야 한다"고 한 바 있다.
친박인 김 최고위원은 21대 총선에서도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상주·의성·청송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바 있다. 이후 서울 중랑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했다. 22대 총선에서는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낙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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