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사옥 카페 'TWUC' 배수관 교체로 매장 임시 휴무"
온라인서도 안내문 해프닝…티몬 "고객 불편 최소화 노력"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위시플러스와 위메프에 이어 티몬까지 큐텐그룹 계열사들에서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티몬 본사에 붙은 안내문에 대한 억측까지 온라인 상에서 확산됐다.
하지만 이는 내부 카페 일정 구역 수리에 대한 공지일 뿐 근무 체제와는 관련 없다는 게 티몬 입장이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선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티몬 사옥 본사에 "23일부터 내부 수리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었다는 글과 사진이 돌았다.
이에 온라인 상에선 이번 지연 사태의 여파가 미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지만, 이는 회사 전사 운영과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는 게 티몬 측 설명이다.
티몬 측은 "사옥 1층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페 TWUC의 배수관 교체로 인해 카페 운영이 중단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일반 임직원들의 근무는 평시와 같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티몬 설명이다.
최근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맞물려 온라인 상에서 티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여론 분위기를 보여준 것이란 분석도 있다.
티몬 등 큐텐 계열 이커머스 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항공권·티켓 등 다양한 상품의 이용이 정지된 사례도 나왔다.
큐텐그룹은 최근 위메프와 관련한 대금 정산 사유를 '전산상의 오류'라고 밝히며, "연 이율 10%의 지연 이자를 지급하고 2주 이상 정산이 지연된 판매자는 큐텐 산하 위시플러스 입점 시 판매 수수료를 면제하겠다"며 보상책을 제시한 바 있다.
티몬 관계자는 "판매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빠르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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