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산정책포럼이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날 토론회에는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 류청로 부산수산정책포럼 대표이사장을 비롯해 수산 관련 유관기관·단체 관계자와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최임호 한국수산자원공단 블루카본 전략실장의 '부산 연안 생태계 복원(바다숲 조성) 확대 방안 및 블루카본(해양탄소흡수원) 연계 중요성'과 김영옥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장의 '수산바이오 연구개발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손재학 부경대학교 교수(전 해양수산부 차관)가 좌장을 맡고, 임태호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연구부장, 김충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기후대응생태연구부 책임연구원, 김영목 국립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오성태 부산시수산업협동조합장, 천대원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장, 이태현 부산어촌계장연합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논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해양수산 분야 탄소 저감을 위해 노후 어선 에너지 효율화와 감척, 스마트 양식 기술개발, 기반 조성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탄소 흡수를 위해서는 연안 바다숲을 조성해 급격한 변화를 겪는 중인 해양생태계를 보전·복원하는 등 수산업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또 지난 4월 신세계와 체결한 부산 연안 바다 생태숲 조성 실천 협약에 따라 기장 연안에 해양보호생물이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인증하는 블루카본인 ‘잘피’의 서식지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해양생태계가 가진 탄소흡수원으로서의 가치에 주목한 결과다.
류청로 부산수산정책포럼 대표이사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기후위기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해양생태계를 보호·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진단과 과제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부산 바다가 가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특히 해양생태계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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