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기술이전 기대감에 12% 강세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올릭스는 전일 대비 1390원(10.44%) 오른 1만4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올릭스는 장 초반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급등했다.
올릭스의 주가 급등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와 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OLX702A는 올릭스가 보유하고 있는 RNA간섭(RNAi) 플랫폼 독점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후보물질이다. OLX702A는 호주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초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첫 환자 투여가 진행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최대 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릭스는 해당 임상시험에서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단일용량상승 및 다중용량상승, 위약대조 방법으로 OLX702A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OLX702A는 전장유전체 상관분석연구(GWAS)를 바탕으로 확인된 MASH의 발병에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해 지방간과 간염 및 섬유증을 개선한다. 앞서 동물모델에서 OLX702A의 지방간 감소 효과와 섬유화된 간 조직을 정상 조직으로 역전시키는 효능을 확인했다.
올릭스는 OLX702A에서 항비만 효력을 확인해 비만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원숭이 모델을 대상으로 한 OLX702A와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인 '위고비'와의 병용 투여 효력을 확인하는 전임상 동물효력시험에서 위고비 단독투여군 대비 체중과 체지방률, 복부둘레의 감소 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와의 병용 투여도 진행 중이다.
원숭이 모델 결과에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단독투여군 대비 체중·체지방률·복부둘레 감소가 높게 나타났다.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터제퍼타이드)와 병용 투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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