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관광공사 출범 1년…관광객 668만여명·239억 매출

기사등록 2024/07/22 14:25:30

국립광주박물관·무등산 증심사·김대중컨벤션센터 순

2030년 이후 3000만명 목표…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광주=뉴시스] 베트남 여행사, 광주향교 전통문화체험. (사진=광주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관광재단이 통합해 탄생한 광주관광공사가 출범 1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해 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외국인 포함 668만여명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매출도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22일 광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1일 출범한 공사는 관광객 유입을 위해 남부권광역관광개발사업에 참여해 무등산, 미식, 역사 등 주요관광자원 발굴 사업을 펼친 결과 지역민 포함 내국인 667만6715명·외국인 4319명 등 총 668만1034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626만8660명(외국인 4921명)에서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303만1716명(717명), 2021년 367만5106명(839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2022년 630만1154명(261명) 등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유료관람객도 2019년 198만6542명에서 지난해 220만74명으로 늘었다.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한 광주지역 방문자 추이는 2019년 3.4% 성장했지만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14.2%, 2021년 -0.7%로 떨어졌다. 이후 2022년 13.1%, 지난해 3.4%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를 가장 많이 방문한 성별과 연령은 각각 남성, 60~69세로 18.3% 증가했으며 0~9세의 방문은 15% 감소했다.

인기 관광지는 국립광주과학관이 83만62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등산 증심사차량통제소 82만927명, 김대중컨벤션센터 76만192명, 무등산 원효지구 66만7278명, 국립광주박물관 43만7997명, 우치공원 32만9449명, 광주호 호수생태원 29만3498명, 영산강문화관 24만6883명, 우치공원 동물원 23만4580명, 전일빌딩245 21만7930명 순이다.

[광주=뉴시스] 광주관광공사가 새롭게 도입한 CI.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관광으로 인한 매출은 지난해 239억원으로 2022년 199억원 기록을 넘어섰다.

광주관광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방문객수 700만명 돌파, 2025년 732만7186명, 2030년 이후 3000만명 방문을 목표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와 연계한 '달빛 스포츠 동맹'을 비롯해 프로야구·축구장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 미식, 예술, 종교, 의향 등을 주제로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오는 9월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와 에이스페어, 맥주축제, 충장축제, 김치축제, 식품대전 등 18개 축제·전시 행사를 'G-페스타 광주 프로젝트'로 연계해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한민국기후환경에너지대전, 광주메디뷰티산업전, 에이스 페어(ACE Fair), 창업페스티벌 등도 열린다.

[광주=뉴시스] 광주시관광공사, 프로스포츠 연계 체류형 관광상품 출시.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광주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기업 지원사업을 펼쳐 2개 기업이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기업에 선정됐으며 무등산 수박을 활용한 '더좋은 커피'는 특허출원했다.

이 밖에도 광주관광공사는 체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색있는 관광인프라를 개발하고 영산강·황룡강 100리길 Y-프로젝트, 복합쇼핑몰 등 지역의 대형 관광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진강 광주관광공사장은 "산업부 국내전시지원사업,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 등 각종 국비사업 공모에 참여해 4억9000여만원을 확보했다"며 "광주형 마이스 벨트, 웰니스 관광거점 시설 조성 등을 통해 2030년 이후 도심이용인구 3000만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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