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올림픽 참가' 북한, 결전지 파리로 출국

기사등록 2024/07/20 15:38:56
[평양=AP/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 관계자가 20일 오전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지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7.2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8년 만에 하계 올림픽에 나서는 북한이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로 출국했다.

AP통신은 20일 오전 북한 선수단이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북한 선수단은 흰색 재킷에 청색 치마와 바지를 차려입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공항을 찾은 김일국 체육상은 잘 준비됐는지를 묻고 공항 청사로 향했다.

북한은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다.

[평양=AP/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 관계자가 20일 오전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지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7.20
2021년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이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는 올림픽 헌장을 위반했다며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다.

이로 인해 북한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지 못했지만, 2022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징계가 해제되면서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참가한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북한은 총 16명의 선수를 내보낸다. 레슬링에 5명, 수영 다이빙과 탁구에 3명씩, 복식에 2명이 출전한다. 이외에 유도, 기계체조, 육상 마라톤에 1명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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