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통보제' 첫날, 61명 아동 이상 없이 정보 수신 완료

기사등록 2024/07/19 18:46:10 최종수정 2024/07/19 19:28:53

출생통보 1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서 태어난 여아

집도의 "1호 통보인 줄 몰랐다…첫 사례에 매우 기뻐"

[서울=뉴시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19일 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을 계기로 서울 서대문구 일대 약국을 방문해 위기임산부상담 1308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024.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출생통보제 시행 첫날인 19일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 40개 의료기관에서 태어난 61명의 출생아 정보를 출생통보시스템으로 정상적으로 수신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출생정보가 통보된 아동은 강원도 소재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00시35분에 태어난 여아로, 이날 오전 8시19분에 출생정보가 심평원에 도달했다.

두 번째로 통보된 아동은 서울 송파구 소재 포유문산부인과의원에서 오전 8시8분에 태어난 남아로, 오전 8시25분에 출생정보가 심평원에 도달했다.

첫 번째로 통보된 출생아 분만을 집도한 유영명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는 "분만 상황에 집중하느라 1호 통보인 줄은 몰랐다"며 "뜻깊은 제도 시행 첫날, 첫 사례가 됐다는 사실에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은 "앞으로도 출생통보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출생통보제가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날 태어난 아동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귀한 한 생명, 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의료계와 심평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복지부와 관계 기관은 제도가 안정되기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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