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통보 1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서 태어난 여아
집도의 "1호 통보인 줄 몰랐다…첫 사례에 매우 기뻐"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출생통보제 시행 첫날인 19일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 40개 의료기관에서 태어난 61명의 출생아 정보를 출생통보시스템으로 정상적으로 수신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출생정보가 통보된 아동은 강원도 소재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00시35분에 태어난 여아로, 이날 오전 8시19분에 출생정보가 심평원에 도달했다.
두 번째로 통보된 아동은 서울 송파구 소재 포유문산부인과의원에서 오전 8시8분에 태어난 남아로, 오전 8시25분에 출생정보가 심평원에 도달했다.
첫 번째로 통보된 출생아 분만을 집도한 유영명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는 "분만 상황에 집중하느라 1호 통보인 줄은 몰랐다"며 "뜻깊은 제도 시행 첫날, 첫 사례가 됐다는 사실에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은 "앞으로도 출생통보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출생통보제가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날 태어난 아동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귀한 한 생명, 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의료계와 심평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복지부와 관계 기관은 제도가 안정되기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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