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에서 "건국 80주년인 2029년까지 개혁 완료"
새 시간표 언급…2027~2032년 '시진핑 4연임' 암시
3중전회 폐막이후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을 통해 발표한 공보에 따르면 이번 3중전회에서 강령성 문건인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정(결의문, 이하 결정)‘을 채택했다.
당 지도부는 “진일보한 전면적 개혁심화의 총체적 목표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제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라면서 “2035년까지 전면적으로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건설하고 중국 특색의 사회제도를 더 개선하고, 건국 80주년인 2029년까지 이번 결정이 제안한 개혁 과제를 완료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2029년은 새롭게 언급된 시간표로 이와 관련해 시진핑 4연임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 3기는 2022년부터 오는 2027년이며 시 주석이 연임할 경우, 2029년은 시진핑 4기에 해당되는 시기다.
쑹원디 호주 국립대 아태학원 교수는 ”이번 3중전회 공보는 ’시진핑 4연임‘의 신호를 전달했다“면서 ”이는 시 주석이 자신의 4기인 2029년까지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2018년 개헌으로 국가주석 3연임 제한을 없앤 뒤 2023년 3월 세 번째 주석직에 올랐고, 사실상 종신 집권의 길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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