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7일 미국 대선 승리가 유력해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을 압박하는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7.43 포인트, 0.95% 내려간 2만3769.82로 폐장했다. 2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2만3827.27로 시작한 지수는 2만3650.94~2만3993.68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2만823.56으로 210.81 포인트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내야 한다",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빼앗아 갔다" 등등 발언을 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 반도체 규제를 엄격히 할 방침을 동맹국에 전했다는 뉴스도 반도체 관련주의 매도를 부추겼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1.42%, 금융주 0.47%, 변동성이 심한 제지주 0.27%, 식품주 0.19% 하락했다.
하지만 건설주는 1.28%, 시멘트·요업주 0.25%, 석유화학주 2.34%, 방직주 0.07%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69개가 내리고 565개는 올랐으며 109개가 보합이다.
시가총액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2.37%, 롄화전자(UMC) %,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47%, 타이다 전자0.36 %,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1.49%, AI(인공지능) 서버주 광다전뇌 2.64%, 중싱전자 2.19%, 위방 5.71%, 웨이촹 3.96%, 리지전자 3.51%, 웨이잉 3.25%, 촹이 3.19%, 성양 반도체 2.62%, 쒀뤄먼 2.94%, 촨후 2.71%, 광바오 과기 2.70%, 타이광 전자 2.63%,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1.92%, 징위안 전자 1.16%, 스신-KY 1.71%, 즈위안 1.53%, 가오리 1.12%, 위징광전 1.14%, 다퉁 1.08%, 난야과기 0.89%, 롄융 0.72%, 친청 1.74%, 샹숴 0.79% 하락했다.
해운주 양밍도 0.80%, 완하이 2.13%, 자동차주 위룽 0.92%, 전자부품주 궈쥐 0.75%, 철강주 스지강 3.04%, 아세아 시멘트 1.34%, 식품주 퉁이 0.12%, 롄방은행 1.47%, 퉁이증권 0.68%, 푸방금융 0.76%, 궈타이 금융 0.15%, 중신금융 0.94%, 화난금융 0.73% 내렸다.
톈한(天瀚), 위방(鈺邦), 마오롄(貿聯)-KY, 젠처(健策), 정원(正文)은 급락했다.
반면 신싱은 8.84%, 췬촹광전 6.27%, 청밍전자 9.88%, 난뎬 6.54%, 쉰신-KY 3.82%, 잉광 3.44%, 롄쥔 3.20%, 시리 2.95%, 광성 2.53%, 다야 1.92%, 화청 1.82%, 르웨광 1.96%, 유다광전 1.59%, 신르싱 1.53%, 스숴공업 1.44%, 화퉁 1.06%, 잉예다 0.53%, 화룽 0.49% 뛰었다.
해운주 창룽 역시 0.29%, 항공운송주 중화항공 1.08%, 아세아 항공 2.27%, 위안슝강 1.48%, 룽더조선 4.87%, 철강주 중국강철 1.08%, 다청강 1.46%, 대만 플라스틱 5.07%, 타이완 시멘트 1.02%, 건설주 싼디개발 1.92%, 궈타이 건설 2.58%, 궈찬 2.24%, 방직주 난팡 3.97%, 의약품주 야오화야오 6.61%, 안타이 은행 1.65%, 췬이증권 0.85%, 위산금융 0.17%, 위안다 금융 0.45%, 자오펑 금융 0.12% 올랐다.
허이(和益), 보텅(柏騰), 징숴(景碩), 위칭(裕慶)-KY, 중치(仲琦)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5423억6400만 대만달러(약 22조9854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신광금융, 다야(大亞),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푸화 대만과기(復華台灣科技優息)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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