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어린이·가족 대상 행사 풍성

기사등록 2024/07/17 10:52:08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여름방학을 맞아 25일~28일까지 4일 간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천 어린이미술관
현재 진행중인 '다섯 발자국 숲(Dear My Forest)'전시와 연계하여 숲, 자연과의 공생을 주제로 'MMCA 초록초록 여름숲'을 개최한다. 전시에 참여 중인 손지영·최병석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인 ‘산산▲조각실험실’, ‘우리가 함께한 여름숲’과 기존 상시 워크숍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여름숲을 만들어가는 ‘모락모락 숲마음’, 어린이·가족 대상 특별 전시 투어가 열린다.

미술관에서 만난 오늘의 색을 관찰·수집하여 이름을 짓고, 활동지에 기록한 후 사진을 촬영하여 개인 SNS에 게시하는 ‘오늘의 색이름’ 프로그램애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어린이·가족을 대상으로 과천관 'MMCA 기증작품전: 1960-1970년대 구상회화'와 어린이미술관 '다섯 발자국 숲(Dear My Forest'의 전시 투어도 진행한다.

◆서울관
'작가와 함께하는 예술 놀이터'를 주제로 ‘모두 잇기’, ‘그림자 잇기’, ‘전지적 사물 시점’ 등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작가 워크숍으로는 ‘모두 잇기’, ‘그림자 잇기’와 ‘전지적 사물 시점’이 있다.

김의선 작가와 함께하는 ‘모두 잇기’는 참여자가 직접 주변의 자연을 탐색하여 준비한 자연물을 이어본 뒤 미술관 밖 자연과 잇기를 시도해보며 자연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워크숍이다.

또한 교육동 가족 라운지의 김의선 작가가 조성한 ‘자연물 그림자 잇기’ 공간에는 장애·비장애 모든 어린이들이 자연물의 그림자를 따라 그리고 이어볼 수 있는 ‘그림자 잇기’가 마련된다.

다채로운 상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야외에서 물로 자유롭게 표현 활동을 할 수 있는 ‘물로 그림’, 미술관의 다양한 공간과 현대미술의 특성을 주제로 미취학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보드게임 프로그램 ‘빙글빙글 미술관’, 증강현실(AR)로 소장품을 감상하며 낱말 맞추기를 완성해 보는 ‘AR 예술상자’, 스마트폰으로 미술관 방문 기록을 남겨볼 수 있는 ‘오늘의 미술관 기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참여 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자연, 사물, 놀이터 등을 주제로 한 작가 워크숍, 상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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