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도자 예술 정수 모은 전시회 눈길
전일빌딩서는 월드뮤직 공연·인문학 강의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생전 모아온 피카소의 도자기 작품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선보이는가 하면, 전일빌딩245에서는 월드뮤직 공연과 인문학 강연이 진행된다.
동구 대인시장에서는 야시장이 열려 늦은 밤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광주·전남, 주말도 흐리고 비소식
주말 광주·전남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다.
1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0일 광주·전남은 비소식이 예보됐다. 예상강수량은 20~60㎜다. 비는 낮께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다음날인 21일은 비가 그친 뒤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주말 아침 최저 기온은 25~26도, 낮 기온은 29~32도로 예보됐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최고체감온도도 31도 내외로 오를 전망이다.
입체파 미술 거장이자 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예술가 파블로 피카소가 빚은 도자기 작품들이 광주에서 선보여진다.
ACC는 오는 9월 29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4관에서 '2024 ACC-국립현대미술관 교류협력전 MMCA 이건희컬렉션 《피카소 도예》'를 연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주최하는 전시는 지난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중 피카소 도자 107점을 공개한다.
전시는 피카소가 도예가로서의 가져온 작품 세계를 비롯해 현대 도예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피카소의 도자 작품을 여인, 신화, 동물, 올빼미, 얼굴, 투우, 사람들, 정물과 풍경, 도예와 판화 등 아홉 개 주제로 분류, 피카소의 개성과 도자에 대한 새 지평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피카소가 도예를 접했던 시기는 이미 피카소만의 회화 양식이 절정을 이룬 시기였기에 사물을 여러 방면에서 관찰·분석하고 작품으로 치환하는 관점이 도자에 반영됐다.
전일빌딩245사업단은 오는 20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아트스테이지 & 인문여행 북새통'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창조하는 뮤지션 타잔로카가 월드뮤직 공연을,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집필하는 김탁환 작가의 인문 강의가 진행된다.
공연에 나서는 타잔로카는 호주 원주민 전통 악기인 '디저리두'를 이용한 새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김 작가는 전국을 돌며 답사한 기록들을 청중에게 풀어내는 시간을 가지며 생각과 느낌을 공유한다.
전통시장에서는 열대야 극복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남도달밤야시장 사업단은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동구 대인시장 일대에서 '남도달밤야시장 시즌2 수고했어 오늘도' 5회차 행사를 연다.
시장 내부 곳곳 노포 감성이 느껴지는 곳들을 통해 대인시장 명물 육전과 닭발, 수육보쌈 등을 소개한다.
청년 상인들은 달밤푸드존을 운영하면서 토시살 스테이크 등 저마다 고유한 특색을 가진 음식들을 선보인다.
효율, 뮤릭, 필로소피 등 지역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과 함께 레지던스 작가들이 참여하는 한평갤러리 전시회 '인사이드 컬러'도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은다. 행사는 비가 와도 정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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