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6일 부산에는 시설물이 쓰러지고 포트홀이 생기는 등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시, 동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7분께 동래구의 한 보도에 안내 시설물이 쓰러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앞서 오전 9시30분께 동구 수정터널 진입 램프 구간에는 10여개의 포트홀이 생겨 부산시와 동구청이 긴급 보수 작업을 벌였다.
아울러 시는 이날 호우 특보가 발효되자 학장천, 온천천, 수영강 등 하천변 21곳과 지하차도 1곳, 기타 2곳 등 24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예상 강수량(16일)은 30~80㎜다.
이날 누적 강수량(오후 6시 기준)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 기준 41.8㎜이며, 지역별로는 가덕도 56㎜, 남구 45.5㎜, 사하구 40.5㎜, 해운대구 37.5㎜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저녁(오후 6~9시)까지 부산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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