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와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를 겪는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 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공동 추진 상품으로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있다.

철도를 이용해 할인된 가격으로 인구 감소 지역 관광 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자유여행 상품과 패키지 상품을 8월1일부터 판매된다.

문체부는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철도와의 연계 혜택을 강화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34개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관람, 체험 등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누구나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지역을 골라 무료로 이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23개 지자체 가운데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시군은 총 12개다. 강원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경북 영주시, 충북 단양군, 제천시, 영동군, 옥천군, 전북 남원시, 무주군, 임실군 등이다.

관광공사와 철도공사(코레일)는 6월 '여행가는 달'을 계기로 디지털 관광 주민증과 철도 연계 혜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12개 지역 인근 철도역을 이용하는 왕복 열차 승차권 운임의 10%를 우선 할인한다.

해당 열차를 이용한 다음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찾아 실제 혜택지를 방문하면, 다음 달 초에 '40% 철도 운임 할인권'이 회원 번호로 전송된다. 할인권 유효 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문체부 장미란 차관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각 부처, 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상승효과를 창출하겠다"며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채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관광으로 지역이 생동할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