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회장은 혁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법률적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법률 자문을 통한 사회적 기여로 인류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이번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특히 퀸 엠마누엘의 설립자인 퀸 회장은 한국의 기업들과도 인연이 깊다. 2011년 시작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분쟁에서 삼성을 대리해 대법관 전원일치로 승소했으며, 2020년 벌어진 미래에셋과 중국 안방보험 사이의 국제소송에서 미래에셋을 대리해 승소를 이끌었다.
이번 학위 수여식에는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을 비롯해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이희언 학장,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장순영 회장, DS네트웍스 정재환 회장 등 국내외 산업 및 법학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장순흥 총장 "존 퀸 회장의 리더십과 정의 및 혁신에 대한 헌신은 우리 대학의 목표와 가치를 반영한다"며 "그의 법률 실무에 대한 기여와 국제 중재에 대한 영향력은 우리 대학의 방향성과 잘 부합해 더욱 의미 있는 수여식"이라고 밝혔다.
퀸 회장은 "학문적 탁월성을 자랑하며 미래 리더들을 육성하는 부산외국어대학교로부터 이처럼 값진 영예를 수여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이번 학위가 상징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 정직, 그리고 사회의 기반을 이루는 원칙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변호사로서 앞으로 정의와 평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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