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방송4법 등 처리 위해 18일 본회의 열어야…우 의장도 적극 검토"

기사등록 2024/07/16 11:45:35 최종수정 2024/07/16 14:50:52

여야 원내대표 회동 앞두고 민주 원내대표단 의장실 찾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1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앞두고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방송4법 처리 등을 위해 18일 본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을 찾아 본회의 개최를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30분간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민생이 어렵고 공영방송 장악 위한 방송통신위원회 지배구조(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18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도 본인 약속과 일하는 국회 만들기 위해 또 민주주의 또 다른 축인 방송자유와 언론의 독립 위해 취지와 우리의 요구사항 호소에 충분히 공감했다"며 "깊이 있는 고민 통해 18일 본회의 개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만나 본회의 개최 등 7월 국회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오는 18일과 25일 두 차례 본회의를 열고 방송4법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방송4법 처리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또 23일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어 18일 본회의 개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knockr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