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재단은 '장애 아동·청소년 보조기기 전달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 볼룸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최보윤 국회의원, 김정우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회장 및 장애아동 및 청소년 50명과 보호자 100명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장혜선 이사장은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보조기기 전달에 더불어 보호자를 위한 가족의 날"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에는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전 업체가 전시 부스를 운영해 신청한 보조기기를 지원자의 신체에 맞게 직접 조절해주고 사용법을 설명했다.
또한 야외활동과 여가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보호자와 가족을 위한 캐리커처, 테라피, 비누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마술, 버블쇼, 풍선아트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재단은 서울시동북보조기기센터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산하 전국 17개 시, 도의 보조기기센터 및 장애인 복지관 등 지역 거점기관 22개를 통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번에는 선정된 180명 외에 과거에 보조기기 신청을 했으나 2회이상 선정되지 못했던 지원자 등 33명을 추가로 지원해 총 213명에게 3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8회차를 맞이한 롯데재단의 장애보조기기 사업은 2017년부터 연간 2억원을 지원해오다 올해부터 규모를 3억원으로 늘렸다. 누적 사업액은 17억원 상당이며, 누적 지원 인원은 약 1267명이다.
지원하는 보조기기 품목은 이동, 착석, 기립, 보행, 목욕, 학습, 재활, 위생, 편의, AAC, IT, 여가 등 12종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속한 만 19세 이하의 장애정도가 심한 뇌병변, 지체장애 아동 및 청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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