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관리제 통했다" 광명 3년 연속 미세먼지 저감 우수

기사등록 2024/07/15 16:19:03

경기도 주관 시·군 평가, 시 특성 반영한 개선 호평

평균 초미세먼지 26㎍/㎥(2019년) → 20㎍/㎥(2023년)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이 직원들과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4.07.15.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경기도 주관 2024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선정이다.

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의 특성을 반영한 공사장 환경관리자 대상 미세먼지 저감 교육과 환경관리 매뉴얼 배포, 공사장 환경관리계획 수립 시 미세먼지 개선 방안 사전 검토 등 비산먼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호평을 받았다.

광명시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탄소중립, 자원순환경제, 정원도시 분야 등으로 나눠 미세먼지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시민과 함께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추진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전년 대비 6㎍/㎥ 감소한 23㎍/㎥를 달성했다. 연평균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지난 5년으로 기간을 확장해도 2019년 26㎍/㎥에서 2023년 20㎍/㎥로 23%나 감소했다.

공공사업장 자발적 감축 이행을 적극 유도하고,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공 차량2부제 시행, 5등급 차량 수도권 내 운행제한, 사업장 및 공사장 불법 배출 집중 단속, 주요도로 청소 강화, 불법소각 단속,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등을 통한 성과라는 게 시의 분석이다.

시는 향후 재개발·재건축 공사장이 밀집된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특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3㎍/㎥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5개 분야 40개 과제에 216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공기의 일상화’를 민선8기 시정 80대 과제의 하나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미세먼지 저감정책의 발굴부터 시행까지 시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노력해온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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