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텍사스 방문 취소…NBC인터뷰도 워싱턴으로 변경
바이든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트럼프 총격 사건 수사에 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이 같이 간단히 발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은 조사가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지시했으며, 가해자의 동기나 소속에 대해 "가정"을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바이든은 총격범이 트럼프를 암살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는 전날 유세현장 보안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 비밀경호국(SS)에 15일 밀워키에서 시작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한 모든 보안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비밀경호국에 의해 사살된 총격범의 범행 동기에 대해 미국인들에게 섣부른 추측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는 사건 수사를 위해 신속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통합은 가장 어려운 목표"라며 대중들에게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은 이날 저녁 황금시간대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다.
바이든은 자신과 질 바이든 여사가 유세장에서 숨진 사망자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은 "그는 아버지였다"며 "그는 발사되는 총알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신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트럼프와 전날 저녁 '짧지만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트럼프가 '잘 지내고 회복 중'이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또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는 '우리가 국가로서 지지하는 모든 것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 이후 바이든은 14일 저녁 8시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NBC 인터뷰는 텍사스 대신 워싱턴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바이든과 NBC 뉴스 앵커 레스터 홀트의 월요일(15일) 인터뷰는 백악관에서 열릴 것이라고 NBC가 14일 밝혔다.
당초 인터뷰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바이든의 방문이 연기됐다고 14일 오전 발표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텍사스의 민권법 제정 60주년 기념 연설을 위해 린든 B 존슨 대통령 도서관에서 연설할 계획이었지만 트럼프 유세장 총격 사건 후 15일 텍사스 방문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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