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후보 지지 공개 표명해왔다…후보 아니라도 지지할 것"
2016년·2020년 대선 때도 트럼프 지지 안하고 트럼프 탄핵 찬성
[포틀랜드=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공화당의 중도파 상원의원인 수잔 콜린스 의원(메인 주)이 자신은 2016년과 2020년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도 그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스 의원은 12일(현지시각) 기자들에게 당초 니키 헤일리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에도 트럼프와 대선 후보 경쟁을 한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지지했다.
콜린스 의원은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유일한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메인 주는 공화당 강세지역이다. 콜린스 후보는 헤일리 후보가 투표 대상이 아니지만 여전히 그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지 TV에 “나는 니키 헤일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며 그가 승리하길 바란다. 그는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후보이며 일을 잘 할 것이다. 나는 그를 선택했음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 의원은 의회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제기된 트럼프 탄핵 결의에 찬성한 7명의 공화당 의원 중 한 사람이다.
1996년 이래 메인 주 상원의원인 콜린스는 최장수 공화당 여성의원으로 투표 향방에 영향력이 큰 의원이다. 올해는 압도적 표차의 승리가 예상됨에도 출마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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